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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피스 시장에서 사옥을 둘러싼 기업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HMM은 본사 이전 등기를 마치고 부산에 새 사옥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하나금융그룹은 청라 신사옥 준공을 계기로 계열사 임직원 약 2,200명을 차례로 옮길 예정입니다. 판교와 강남에서는 기업 수요를 겨냥한 신규 오피스 개발도 잇달아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옥 이전은 기업의 경영 전략이 드러나는 한 단면인데요,
이번주 이슈체크에서는 주요 기업들의 사옥 관련 행보를 통해 오피스 시장의 수요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HMM: 본사 이전은 기능 재배치의 문제 🚢
HMM은 부산 동구 초량동 흥국생명빌딩으로 본사 이전 등기를 마쳤고, 기존 서울 여의도 파크원타워는 서울지점으로 바꿨습니다. 앞으로는 부산 임시 사옥을 거쳐 북항 재개발 지역에 랜드마크급 신사옥을 짓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HMM에게 부산 이전은 항만·물류 산업 기반과 기업 정체성을 잇는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기존 서울 본사 근무 인력 약 900명 중 영업·금융 등 일부 핵심 기능은 서울에 남겨두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결국 HMM의 사옥 이전은 본사 기능과 서울 기능을 어떻게 나눌지, 해운·물류 거점과 금융·영업 역량을 어떻게 함께 꾸려갈지를 고민하는 기능 재배치 전략에 가까운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금융: 신사옥 이전은 조직 통합과 거점 구축의 문제입니다 🏦
하나금융그룹의 청라 신사옥은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2만 8,474㎡ 규모로 준공됐으며, 오는 9월부터 그룹 및 계열사 임직원 약 2,200명이 차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청라 신사옥은 여러 계열사와 조직을 한데 모아 그룹 전체의 업무 거점을 새로 꾸리는 것에 가깝습니다. 흩어져 있던 계열사와 기능 조직이 한 공간에 모이면 협업이 쉬워지고, 의사결정도 빨라집니다.
대규모 금융그룹 인력이 청라로 옮기면 지역의 업무 기능도 덩달아 탄탄해집니다. 신사옥은 안으로는 조직문화를 담는 공간이고, 밖으로는 기업의 안정성과 성장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SI 투자자의 부상: 오피스는 기업의 전략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
최근 오피스 시장에서 전략적 투자자, 즉 SI의 존재감이 커지는 것도 같은 흐름에서 볼 수 있습니다.
SI에게 오피스는 임대수익만 바라보는 투자상품이 아닙니다. 직접 쓰거나 계열사와 함께 활용하고, 장기 성장 계획에 맞춰 보유할 수 있는 자산입니다. 이들은 입지와 가격은 물론, 임직원 출퇴근 여건, 업무 효율, 브랜드 효과, 조직 확장 가능성, 나아가 자산가치 변화까지 두루 따집니다.
SI의 부상은 오피스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제 오피스의 가치는 임대료와 수익률만으로 매길 수 없습니다. 특정 기업에게 그 공간이 얼마나 필요한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점점 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사옥 이전은 ‘운영을 아는 자문‘이 필요합니다 🔎
기업의 사옥 전략은 “좋은 입지의 좋은 건물”을 고르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전 목적, 조직 규모, 임차와 매입의 득실, 기존 보유 자산 활용, 이전 후 운영비용, 관리 리스크, 장기 자산가치까지 함께 따져봐야 합니다.
이때 실제 건물을 운영해 본 경험이 있느냐 없느냐가 차이를 만듭니다. 입주 후 생길 수 있는 관리비 구조, 동선, 공용부 효율, 주차, 운영 리스크는 현장을 직접 다뤄본 사람만이 미리 짚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젠스타메이트는 오랜 PM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오피스 자산을 관리해 왔습니다. 여기에 임대차, 매입·매각, 리서치, 개발·밸류애드 역량을 더해 기업 사정에 맞는 사옥 이전 및 자산 전략을 함께 고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