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2가 화려한 고층빌딩 사이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건물이 있습니다. 유리 커튼월 뒤로 3미터 높이의 커다란 문화층(유물이 있어 과거의 문화를 아는 데 도움이 되는 지층)이 보이는 곳, 바로 젠스타메이트 관리자산인 ‘신한L타워’입니다.
신한 L타워 건물 내부에는 조선시대 국립의료기관 ‘혜민서’의 터 위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단순한 CBD 업무용 빌딩을 넘어, 600여 년 전 역사와 현재 금융의 중심이 공존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 혜민서 터, 그리고 그 위에 선 신한L타워
조선시대 혜민서는 백성들의 치료와 약재 공급을 담당한 국립의료기관이었습니다.
왕립 병원인 내의원과 달리 일반 백성들의 생명을 돌보던 ‘공공병원’ 역할을 했죠.
이 혜민서가 있던 자리가 바로 지금의 신한L타워 부지입니다.
서울시는 이를 기념해 ‘혜민서 터 표석’(중구 제74호)을
을지로2가 지하상가 3번 출구 인근 도로변(신한L타워 바로 앞)에 설치해
지나가는 시민들도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 건물 안에는 유물도 있다?
신한L타워는 과거 부지 정비 및 공사 과정에서 혜민서 관련 유물이 다수 출토되었습니다.
출토된 유물은 신한L타워 내부(로비 등)에 전시되어 있는데요.
조선 초기층인 15세기부터 근현대층인 19~20세기 지층, 15세기 제작 분청자, 백자 등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수입된 일본산 자기까지 다양합니다. 발굴된 우물도 그대로 복원해 전시해 두었습니다.
입주사와 방문객 모두가 ‘건물 속 박물관’같은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신한라이프 본사, 그리고 지속가능한 빌딩 운영
신한L타워는 2016년 신한금융그룹이 창립 이후 26년 만에 마련한 첫 사옥으로 현재 신한라이프생명보험(주)(구 신한생명) 직원들이 입주한 핵심 자산입니다.연면적 3만823㎡, 지상 22층, 지하 7층 규모로 에너지 효율, 보안, 업무환경 등에서 프라임 오피스 스펙을 갖춘 빌딩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젠스타메이트의 자산관리 역량이 더해지다
젠스타메이트는 신한L타워의 PM(자산관리)을 맡아
이 유서 깊은 자산이 현재의 기능성과 미래의 가치를 동시에 유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운영관리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역사와 첨단, 의미와 기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신한L타워는
젠스타메이트의 전문성이 더해지며 서울 도심 속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젠스타메이트는 이와 같은 자산이 ‘시간의 가치’를 지키며 오래 사랑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